[그래픽뉴스] 원숭이두창<br /><br />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오늘부터 국내 제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달 31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'관심' 단계 감염병 위기 경보를 발령했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0시부터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는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면 의료진의 경우 24시간 안에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하고 환자는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할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지난 4월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된 코로나19를 비롯해 결핵, 수두 등 22종의 감염병이 이에 해당되는데요.<br /><br />원숭이 두창 확진자는 환자 신고, 역학조사, 치료 등 법적 조치에 있어 기존의 다른 제 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신고의무 위반시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.<br /><br />원숭이두창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데는 세계적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중·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 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28개국 1,033건이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영국이 303건으로 가장 많고, 스페인, 포르투갈 등 유럽뿐 아니라 캐나다 등 북미와 아르헨티나, 호주,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감염사례가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직 우리나라에선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에 방역 당국은 예방효과가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백신 제조사와 협의 후 물량과 도입 일정이 정해지는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부는 원숭이두창의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만 접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감염병 #격리 #백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